불임여성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삼 년만에 다시 <불임여성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심리전문가들은 '아이를 기다리는 불임여성들의 스트레스가 암환자의 스트레스에 버금간다'고 말 하는데, 그 이유는 임신을 기대했다 월경시작과 함께 실망하고, 또 다시 기대했다 실망하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감정의 기복이 월경주기라는 비교적 짧은 주기에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한 이 스트레스는 한의학적으로 '간기울결(肝氣鬱結)'이라하여 우리 몸의 기 소통을 방해하면서 임신을 방해하는 중요한 원인인자로 작용하지요.

임신이 안되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또 이 스트레스 때문에 임신이 안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일, 건강한 임신을 위해 매우 중요한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임상에서 임신을 기다리는 많은 난임여성들을 만나면서 한방치료를 통해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어드릴 수는 없어도 꽉 막힌 기가 소통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때로는 걱정을 함께 나누고 이완호흡 등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드리고는 하지만 좀 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 '마음'의 문제를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이 프로그램입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 지수가 낮을 수록 임신성공률은 높아진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불임여성들을 위한 심신요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앨리스 D. 도마 박사의 경우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군에서 임신성공률이 현저히 높았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프로그램이 '꼭 임신을 하기 위해'서라는, 또 하나의 부담이나 과제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임신을 위해 가는 조금은 힘겨운 여정에서 스스로를 토닥이고, 격려하고,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좋은 리더가 있는 집단프로그램은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최근 매주 한번씩 '꿈분석 집단 워크샵'에 참석하고 있는데요,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고 마음을 쏟아주는 그 에너지가 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건강한 임신'을 기다리는 분들께도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매우 특별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임을 이끄는 하영윤 선생님은 불임여성의 마음을 돌보는, 이 분야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구적인 연구를 하시는 분이십니다. 지난 프로그램에서도 참가자들의 좋은 평가가 있었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후속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별상담을 진행해주시기도 했구요.

 

심리치료 전문가 하영윤 씨, "'불임여성의 존재가치 찾기' 돕고 싶어"

http://blog.daum.net/happywomb/8725800

 

2009년 프로그램 후기

http://blog.daum.net/happywomb/8725559

 

임신을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이 함께하셔서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서 건강한 임신도 하시면 좋겠구요.

주위에 아이를 기다리시는 분들께도 많이 권해주시면 좋겠구요.

 

첨부된 파일을 다운받으셔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메일로 보내시면 하영윤 선생님께서 다음 절차를 친절히 안내해 주실거예요.

프로그램과 함께 힘나는 봄 되시면 좋겠습니다.. ^^

참가신청서.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