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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에 대처하는 영국의 의료정책

by 움이야기 2012. 5. 21.

산후우울증에 대처하는 영국의 의료정책

 

영국에서는 산후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산모에게 진통과 출산시 '지정 산파제'를 실시하여 일대일 관리를 받도록 할 예정이랍니다.

 

<가디언>에 보도된 기사에 의하면(Mothers to get 'named midwife' under plan to combatpostnatal depressionhttp://www.guardian.co.uk/society/2012/may/16/mothers-named-midwife-postnatal-depression) 영국 정부는 잘 트레이닝 된 산파를 산모에게 파견하여 어디서, 어떻게 출산할지도 함께 결정하고, 산모의 10-15%에게 발생하는 산후우울증도 조기발견, 대처하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서비스가 출산한 산모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유산을 하거나, 사산을 한 여성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하니 참 놀랍습니다.

예상치 못한 유산은 여성에게 생명을 보내는 깊은 슬픔인데, 많은 경우 제대로 치유하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로 남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이는 회복을 늦추고, 또한 다음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는데도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영국의 출산 정책에서 여성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 참 부러운 마음입니다.




<사진출처 가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