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장치, 가장 효과적인 응급피임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었습니다.
(사후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논란 http://blog.daum.net/happywomb/8725959)
의도치 않은 임신에 대한 공포는 여성들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이지요.
그런데, 흔히 응급피임, 사후피임 하면 사후피임약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더 실패율이 적고 효과적인 방법은 자궁내장치(IUD)라는 연구보고입니다.
뉴욕타임즈에 보도된 1979년부터 2011년까지의 연구결과를 종합한 논문에 의하면 응급피임으로 자궁내장치를 사용한 경우 실패율은 0.1% 정도였지만, 응급피임약의 경우 mifepristone(약품명 Mifeprex)을 복용한 경우 1.4%가, levonorgestrel(약품명 Plan B One-Step)을 복용한 경우 2-3%가 피임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UD May Be Best Emergency Contraception http://www.nytimes.com/2012/05/15/health/iud-may-be-best-emergency-contraception-analysis-shows.html?_r=1&ref=health>
그러나 자궁내장치의 좋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응급피임의 방법으로 이를 사용한 환자는 1995년 0.7%, 2008년 5%에 불과했습니다.
수정된 난자가 자궁까지 오는데 72시간이 걸리고, 또한 자궁에 착상하는데 72시간이 걸립니다. 즉, 성교후 태아가 완전히 자리잡을 때까지 약 6일이 필요한데, 성교 후 5일 이내 자궁내장치를 넣게 되면 착상을 방해하면서 응급피임효과가 있다는 원리입니다.
계속적인 피임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다음 월경이 정상적으로 나오면 제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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