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보충제, 심장병 위험 높여
뼈가 튼튼해지기 위해서, 특히 골다공증의 위험을 걱정하는 여성들의 경우 칼슘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칼슘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심장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The New York Times> Taking Calcium May pose Heart Risks
(http://well.blogs.nytimes.com/2012/05/24/taking-calcium-may-pose-heart-risks/?ref=health)
식생활에서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 비만, 2형 당뇨병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를 근거로 최근까지도 몇몇 전문가들은 칼슘보충제가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 외에 심혈관계 등 다른 건강의 이익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8,000명 이상 성인의 데이타를 메타분석한 연구에서 하루에 최소 500mg의 칼슘보충제를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발작의 위험이 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최근 2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조사하여 온라인 저널 <Heart>에 발표한 가장 대규모의, 가장 자세한 연구에서도 중등도의 칼슘을 섭취한 군(하루 820mg)에서 가장 적게 칼슘을 섭취한 군보다 심장발작율이 30% 정도 낮았지만 이는 음식과 칼슘보충제를 모두 포함한 경우이고, 칼슘보충제를 섭취한 군과 섭취하지 않은 군을 비교했을 때는 칼슘보충제를 섭취한 군에서 심장발작율이 두 배나 높았습니다.
음식을 통해 칼슘을 섭취할 때는 다양한 곳에서 적은 양씩 칼슘이 흡수되지만, 칼슘보충제를 복용하게되면 혈중 미네랄 수치가 위험한 수치로 갑작스레 상승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취리히 대학의 Sabine Rohrmann 교수는 "충분한 칼슘섭취는 중요하지만, 칼슘보충제보다는 저지방우유, 유제품, 미네랄 워터 등 음식으로 부터 칼슘을 섭취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많은 연구에서 비타민, 오메가-3 등도 식품을 통해 섭취할 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칼슘섭취도 보조제보다는 음식이 중요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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