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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이야기

불임? 반복되는 화학적 유산은 아닌지...

by 움이야기 2011. 1. 17.


불임? 반복되는 화학적 유산은 아닌지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착상'기능이 중요

 

임신, 잡힐 듯 잡힐 듯 하면서도 참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임신은 그리 간단한 작업은 아닙니다.

'생명탄생의 총체적 과정'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임신이 가능해지는 것이지요.

정자가 여러 방해공작을 뚫고 자궁경부를 통과하고, 한달에 단 하나 배란되는 난자를 만나 수정을 이루어야하며, 또한 이 수정란이 무사히 자궁내막에 착상해야 임신이 이루어지는데, 아주 건강한 남녀가 배란일에 임신시도를 했을 때 약 30% 만이 임신에 이를 수 있습니다.

 

어느 하나 쉬운 과정이 없지만 '임신의 대미'를 장식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 '착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란이 안되면 배란유도제로 도와 줄 수 있고, 수정이 안되면 미세수정을 통해 수정시켜줄 수도 있으며, 정자가 안좋으면 좋은 정자를 골라 인공수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착상'입니다.

 

반복적 화학적 유산, 원인불명 불임으로 오해할 수도

 

초음파 상 임신을 확인하고 계류유산이 되거나 자연유산이 되는 경우가 전체 임신의 약 15% 정도라면, 임신 아주 초기에 월경처럼 나오는 유산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임신의 약 50% 정도가  유산으로 종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월경이 좀 늦어지나, 이번 월경은 양도 좀 많고 통증도 심하네...' 하던 중에 나도 모르게 유산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요즘은 진단시약이 발달하면서 '화학적 유산'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화학적 유산이란 hCG의 상승과 같은 임신으로 인한 생화학적 변화는 있지만(임신진단시약이나 혈액검사로 임신을 확인), 초음파 진단을 통해 임신을 확인하기 전에 유산이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화학적 유산에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수정란이 건강하지 못하여 진행되지 못한 경우, 착상이 견고하지 못하여 유지 되지 못한 경우 등..

 

임신이 안된다고, 불임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여성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반복적인 화학적 유산을 경험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화학적 유산이 아니더라도 착상기능이 견고해지면 임신의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자궁순환을 돕고 냉증을 제거하며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를 통해 착상환경을 개선하면서, 임신을 주관하는 신기능을 강화하여 착상기능을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가 반복적인 화학적 유산을 경험한 여성, 원인불명 불임이 계속되는 여성, 여러번의 배란유도, 인공수정, 시험관시술에도 임신에 이르지 못한 여성들의 임신율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