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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반복유산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연관된다?

by 움이야기 2013. 5. 20.

반복유산과 과민성대장증후군 연관되기도 합니다. 

반복유산이 발생하는 원인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과 같은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해주면.. 두 가지가 함께 해결될 수 있지요~

아래 그와 관련된 케이스를 소개합니다.

 

 

30세 여성

 

임신력 : 2회 반복유산

월경주기:30-45일로 늦어지는 편, 과거 3개월간 무월경 있기도.

월경량 : 적은편

월경통 : 심(진통제 1-2알)

동반증 : 설사자주,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경과 : 2회의 계류유산을 겪고 2012년 8월 초진 내원

2012년 8월-10월까지 3개월간 복약치료

2012년 11월 임신 확인, 안태약 바로 처방 지속 복용

초음파상 태낭주위 혈액이 고여있다고 들음.

안태약 지속 복약하면서 호전되어 건강하게 임신 유지.

 

30세 위 여성은 2회 반복 계류유산을 겪고 내원하셨습니다. 생리 주기가 늦어지는 편이고, 생리양이 적고, 생리통이 심한 문제가 모두 있었습니다. 항상 설사를 자주 하고, 장에 트러블이 잘 생겨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진단 받았다고 했습니다.

체열검사를 보니 소화기가 약해서 상복부와 하복부가 모두 냉증이 있었고, 자궁의 허약이 있었습니다. 3개월간의 치료를 하면서 생리 주기가 30일 가까이로 당겨지고, 생리통이 줄어들었습니다. 체열촬영 재검사에서 복부의 냉증도 좋아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경우 장이 차고 허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때 아랫배쪽으로 찬기운이 항상 있는 것이 대장에만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요? 아랫배에 위치한 자궁이나 난소로도 찬기운의 영향은 미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진단명으로 비신양허(脾腎陽虛 : 비장과 신장의 양기가 허약해 진 것)라고 하고, 비유하자면 인체의 보일러가 약해진 것입니다.

 

3개월간의 치료를 마치고 나서 임신 시도를 했고, 오래 지나지 않고 바로 임신이 되었으나 역시 2번의 유산을 겪고 난 후라 기쁨보다는 걱정하는 마음이 더 크셨지요. 임신 확인 직후 안태약을 복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초음파상 태낭주위에 약간의 혈액이 고여 있다고 했으나 그래도 출혈이 늘거나 하지는 않았고, 주수에 맞게 건강하게 아기가 커 주었습니다.

 

지금은 임신 9개월.. 출산을 목전에 두고 있네요.

예쁜 공주님이라고 초음파 사진 보내주셨어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