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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건강한 혈액 만들기 - 난임 극복의 기본

by 움이야기 2013. 6. 15.

33세 여성

 

임신력 : 2010년 첫째 출산, 2012년 이후 둘째 임신 시도 했으나 임신이 안됨.

월경 : 27일주기 규칙적, 이상 없음

동반증상 : 소변을 자주 봄. 월경전 편두통.

2012년초 검사에서 빈혈, 혈소판 수치 저하, 간기능수치 상승 등 전반적 건강 악화되었다가 회복됨.

 

33세 위 여성은 2010년 첫째 아이를 출산한 이후, 둘째를 갖고자 1년간 적극적 노력을 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아 내원을 한 경우입니다. 생리주기가 일정하고, 검사상 다른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배란초음파를 보면서 배란일에 맞춰 시도를 해도 계속 실패였습니다.

 

2012년 12월 초진으로 내원 하여 진찰을 해 보니, 기혈의 허약 상태가 있었고, 특히 혈액이 매우 허약한 문제가 원인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문진을 해 보니 2012년 초에 이유없이 건강이 악화되어 심한 빈혈과 혈소판 수치 저하, 간기능수치의 상승이 있으면서 몸이 안 좋았다가 회복이 된 적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혈액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한약을 첫 단계로 쓰고 다음 단계에서 혈액을 보강하는 약을 처방 했습니다. 1개월 한약 복약 후 바로 임신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초기에 소량의 출혈이 보여 불안해 하셨지만, 안태약을 처방 하여 복용하면서 안정되어 현재 건강하게 임신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혈액이 충분한 양이 있어야 하고, 또 질적으로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을 다른 말로 혈해(血海)라고도 합니다. 어느 장기보다도 많은 양의 혈액이 몰리고 혈액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해부학적으로도 자궁과 난소로 분지되어 있는 혈관은 정말 많고도 복잡합니다.

단순히 헤로글로빈 수치의 정상/비정상 으로로만 혈액이 건강하다 아니다를 얘기 하기엔 부족합니다. 

혈허, 어혈, 혈체 등의 상태를 자세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혈액의 상태를 좌지우지 할수 있는 장부인 비장, 간장, 신장의 기능을 잘 유지해 주는 것이 근본적으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