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상노트

[임상노트]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장애 심해 배란유도제 써도 배란 안되던 여성의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3. 6. 19.

33세 여성

 

난임기간 : 약 5년 이상

임신력 : 0

월경력 : 3-4개월에 한번, 간혹 6개월 무월경 되기도 함.

월경양 많은 편, 덩어리가 있고, 월경통 심함.

양방검사 :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장애.

양방치료 : 배란유도 여러번, 인공수정 3회, 시험관 1회

최근에는 배란 유도제를 먹어도 배란이 잘 되지 않았음

과거력: 5년전 난소기형종 수술 (우측, 8cm)

 

치료경과 : 2012년 6월 초진 내원, 검사 및 상담만 받고 가심

2012년 9월 20일 재내원, 한약 처방 치료 시작함.

내원당시 4개월째 무월경으로 생리유도 주사 권유, 주사 맞고 10/2일 생리

이후 기초체온표 지속 측정, 12/17일경부터 고온기로 상승. 맞춰서 임신 시도

2012년 12/31일 임신 확인

2013년 9월 출산을 앞두고 건강하게 임신 유지 중

 

 

위 여성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배란장애가 있는 상태에다가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최근에는 배란유도제에도 반응이 잘 안되는 난소저항성이 나타나는 상태로 내원하셨습니다.


자연적인 생리는 3-4개월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상태였지요.

오랫동안 임신 시도를 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았고, 오래전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에도 실패를 했었고, 자연배란이 잘 안되어 배란유도를 해야 하는데, 이제는 배란유도제에도 반응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이었습니다.


2012년 9월부터 한약 복약과 침치료를 병행하여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일도 바쁘고 병원까지 2시간도 더 걸리는 먼 곳에 사셨지만, 그래도 열심히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너무 오래 4개월간 무월경이었던 상태로 내원하셨기 때문에, 생리유도를 한번 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어서, 생리유도 주사를 맞고 오실 것을 권유드렸고, 10/2일 생리가 나왔습니다. 이후 계속 2개월간 한약을 복약하면서 열심히 기초 체온표를 그렸습니다.


배란장애가 있기 때문에, 언제가 배란일 인지 아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었지만, 기초체온표를 그리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한약 복약 2개월 무렵 체온이 자연적으로 고온기로 올라간 모양이 보였습니다. 배란이 된 것이었죠. 그때에 맞춰서 임신시도가 되었고, 한번에 바로 임신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기간 동안 마음고생을 해 오신 것을 알기에 저 역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임신 초기 안태약을 처방하여 착상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도왔고, 잘 유지 하셔서 지금은 9월 출산을 앞두고 행복하게 출산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