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반통과 편두통, 그리고 임신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연구결과 만성골반통 환자의 67%가 편두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러한 편두통 발생률은 일반여성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라 합니다.

 

만성골반통, 편두통과 연관있어

 

만성골반통은 골반염 등의 감염이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골반통도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원인불명의 만성골반통을 주로 심인성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이는 구조적인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척추는 경추와 흉추, 요추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한 부분이 비뚤어지게 되면 이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다른 척추들도 동시에 틀어지게 됩니다.

척추가 비뚤어지면 골반이 비뚤어지게 됩니다. 골반의 구조적 이상은 골반통을 야기하게 됩니다.

또한 위쪽으로는 척추가 비뚤어지면서 경추가 틀어지고 턱관절에 이상이 오면서 뇌로 올라가는 혈액공급에 방해를 받게 되는데

이렇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편두통입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만성골반통이 있는 환자에서 편두통의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는 경추에서 골반까지 이어지는 척추의 유기적인 균형이 깨어지면서 나타나는 기능적 이상과 많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으로 가는 혈액과 에너지의 흐름에도 방해가 되면서, 임신을 방해하는 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기적 균형을 중시하는 한방의 불임치료에서는 편두통이나 골반통을 단지 통증일 뿐이라고 간과하지 않습니다.

추나요법을 통해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고 에너지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면 임신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임상적으로 자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