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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다낭성난소증후군, 든든한 아침식사가 효과적

by 움이야기 2013. 9. 23.

난소에서 여러개의 난포가 생기기는 하지만, 배란이 가능한 성숙난포까지 자라지 못하면서 배란장애, 월경불순 등을 유발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 (PCOS)'는 임신을 기다리는 많은 여성들에게 고민거리입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생하고, 따라서 체중감량이 좋은 해결책이라고 제시됩니다. 그런데 비만여성에게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정상체중의 여성들도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난임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아침식사를 늘리고 저녁식사를 줄이는 식이요법으로 생식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Medical News Today> Big breakfast diet could 'boost fertility for PCOS women') 


연구에서는 정상체중 범위에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하루 1,800 칼로리의 똑같은 영양을 제공하는데 한 그룹은 아침식사를 늘리고 저녁식사를 줄였으며 (아침 980  칼로리, 점심 640 칼로리, 저녁 190 칼로리), 다른 한 그룹은 저녁식사를 늘리는 식단 (아침 190 칼로리, 점심 640 칼로리, 저녁 980 칼로리)을 제공하였습니다.


90일간의 실험결과 아침을 많이 먹은 그룹에서 56%의 인슐린저항 감소, 50%의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나타내었고 배란율도 5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함께 다낭성난소증후군에 흔히 동반되는 다모증, 여드름, 탈모 등의 증상도 개선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바쁘다고 아침을 굶는 경우가 많은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염려하시는 경우라면 특별히 든든한 아침식사를 챙겨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