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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무통주사,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by 움이야기 2013. 11. 26.

'진통지옥, 무통천국!' 정말 그럴까요?

무통주사,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분만 진통이 올 때 ‘무통주사(경막외마취)’를 맞는 경우가 매우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게 몇 년전만해도 ‘흔한 일’은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유행처럼 번지더니, 안 맞는다고 하면 병원에서 이상한 사람 보듯이 보는 상황도 있더군요. 비용을 의료보험에서 보조 해주게 되면서 더 부담없이 권하고,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부작용이 전혀 없을까요? 임신 시간 내내 엄청나게 먹는 것과 복약에 주의를 하면서도 강한 마취제가 출산시 아기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은 생각해 보셨나요?

경막외마취를 하면 자연분만 성공률이 낮아지고 모유수유 성공률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분만시 자궁이 수축되면서 오는 진통과 압박은 산모에게도 아기에게도 필요한 자극이기에 더 건강한 분만을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통증과 수축의 느낌을 산모가 인지하여 그에 맞춰 힘주기를 할 수 있고, 분만시 압박 스트레스는 아기의 호흡을 돕고, 외부 환경에서의 적응도 더 빠르게 돕게 됩니다.

 

이전에 비해서 마취제와 진통제가 수십 년간 발전해 안전성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마취제 사용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알리는 것에는 매우 소극적이며, 또한 다른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리지 않고 당연하게 권하는 것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잘 설명해주지 않는 무통분만의 문제점에 대해 한번쯤 알고 선택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래 기사 원문 주소를 클릭하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원문]

http://www.ibabynews.com/news/newsview.aspx?categorycode=0017&newscode=201311011311585261257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