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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임신 중 햇볕 충분히 쬐기, 아이 근력 좋아져

by 움이야기 2014. 1. 7.

임신 중 엄마의 비타민 D 섭취량이 아이가 4세가 되었을 때 손아귀 힘(악력)과 관련이 있다고 BBC가 보도했습니다 (" Vitamin D boosts child muscles"). 


Southampton 대학 연구팀이 678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Endocrine Research>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모체의 임신 34주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높을수록 태어난 아이의 4세때 근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자궁에서의 비타민 D 결핍이 속근섬유 (fast musle fibers)의 수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근력저하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시절의 근력저하가 지속되면서 노년기의 낙상, 골절 등 장기적 건강위험으로 이어질 우려도 제기하였습니다.


비타민 D는 '햇빛 비타민'이라고 불릴만큼 대부분이 햇빛을 쬐면서 합성됩니다. 또한 기름기가 충분한 생선, 계란, 버섯 등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산업화된 많은 나라의 여성들이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야외활동을 충분히 하지 않는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햇볕이 부족한 나라, 여성들의 노출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이슬람 국가 등에서 비타민 D는 더욱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D는 근력형성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중 칼슘량을 조절하여 골 형성에도 매우 중요한 필수 영양소 중 한가지입니다. 임신 중 엄마의 비타민  D 부족이 엄마의 건강 뿐 아니라 아이의 평생 근력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임신 중에는 더욱더 충분한 햇빛을 쬘 수 있도록 시간을 내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