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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불임과 비만의 관련성, 그 객관적 증거들

by 움이야기 2011. 2. 14.

불임과 비만의 관련성, 그 객관적 증거들

 

비만을 진단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기준이 체질량지수(BMI)로 이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이다.

서양에서는 BMI 25-29.9 사이를 과체중, 30 이상을 비만, 40 이상을 고도비만으로 정의하지만, 동양의 기준은 조금 달라서 23-24.9 사이를 과체중, 25 이상을 비만, 30 이상을 고도비만으로 보고있다.

 

뚱뚱하면 불임? 

비만은 단지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면서 배란장애, 불임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러 논문들을 분석한 그 객관적 증거들을 모아보았다.

 

월경불순

과체중과 비만여성의 30-47%가 월경불순을 가지고 있고, BMI가 높을수록, 체간비만(중심성 비만)일수록 월경불순과의 관련성이 높다.

 

불임

비만여성의 불임은 배란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18세의 BMI와 배란장애 불임과의 관계: BMI 32 이상에서 2.7배 증가

배란장애가 없는 경우라도 BMI 29 이상의 여성의 경우 BMI 가 1 kg/㎡ 증가할 때마다 자연임신 가능성은 4% 감소

시험관시술시에도 고나도트로핀 자극에 잘 반응하지 않아 약물의 양 증가, 부적절한 반응으로 시험관 취소율 증가, 난포성장 저하

비만여성에서 시험관임신율 27% 감소, 고도비만 여성에서 시험관임신율 50% 감소

 

유산

보조생식술 임신에서 유산율 69% 증가, 생존출산율 25% 감소

고도비만 여성에서 자연유산 2.19배 증가

 

임신합병증

임신중독증 4.8배 증가

임신성 당뇨 4.0배 증가

초기 신생아 사망 3.4배 증가

제왕절개분만 2.7배 증가

 

태아결함

신경관결손 2.7배 증가

심장이상 2.0배 증가

선천성 기형 2.0배 증가

 

남성불임

희소정자증 5.3%(정상체중)-15.6%(비만남성) 증가

무력정자증 4.5%(정상체중)-13.3%(비만남성) 증가

 

건강한 임신을 위한 식이와 생활양식 변화

체중의 5-10% 감량만으로도 배란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다.

중등도의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실시한다.

스스로 체중감량을 하는 여성보다 구조화된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에서 보다 효율적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저지방 다이어트 등 다이어트 종류보다 칼로리 제한이 보다 효과적,

따라서 개개인이 변화를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식이요법을 찾는 것이 중요

 

참고논문: <Obesity and reproduction: an educational bulle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