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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임신 중 가벼운 음주도 아이의 주의력 결핍에 영향

by 움이야기 2014. 9. 18.

임신 중 가벼운 음주가 조산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와 함께, 이번에는 출산 후 아이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발달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1-92년 태어난 영국아이들 4,000명을 대상으로 아이가 11세가 되었을 때 실시한 대규모 추적연구에서 임신 중에 와인 두 잔 정도에 해당하는 알콜을 한번이상 섭취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의 위험이 높고, 학업성적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he Guardian 'Prenatal alcohol consumption linked to mental health problems').

 

영국에서는 산모들의 건강을 위해서 임신 중 음주를 가급적 금하고, 혹 술을 마시게 되더라도 일주일에 한 두번, 2 Unit (맥주 한병 또는 와인 한컵) 이상의 알콜섭취는 삼가도록 산전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1990-92년 조사에서는 일주일에 4 Unit 이상의 음주 산모가 24%였는데 2010년 조사에서는 2 Unit 이상의 음주산모가 3%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ADHD 등 아이들의 신체건강과 함께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만큼 임신 중 음주에 대해서 보다 엄격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