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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난임극복가이드] 고령임신, 나이에 주눅들지 말기

by 움이야기 2014. 9. 23.

[고령임신] 고령임신, 나이에 주눅들지 말기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는데도 2년만에 돌아온 진료실에는 한가지 뚜렷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난임/유산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의 평균연령이 눈에 띌만큼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이전에는 30대 초, 중반의 환자분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30대 중, 후반, 40대 환자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난임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은 것으로 보아 대부분은 늦은 결혼 후 임신이 잘 되지않아서 오시는 분들입니다.

 

OECD 최저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는 저출산의 주된 이유를 '늦은 결혼'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 연령이 자꾸 늦어지면서 2013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여성들의 평균 출산연령이 31.8세에 달하였고, 의학적으로 연령의 증가는 난소기능저하의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왜 결혼이 늦어지는지, 우리 사회는 여성의 임신, 출산, 육아에 얼마나 우호적인 환경인지, 이에 대한 반성과 대책 없이 여성들에게 늦은 결혼을 윽박지르고 이로인한 생식기능의 저하를 겁박하는 것은 비겁하다는 생각입니다.

 

'나이에 주눅들지 말고, 건강한 몸 만들기'

이런저런 사정으로 늦게 결혼하여 임신을 하려하는데 쉽게 되지 않는 여성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지금의 나이로도 균형잡힌 최적의 건강상태를 만들어간다면 건강한 임신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결혼이 늦어지신, 이제는 임신을 기다리시는 여성들을 위한 난임극복 Tip입니다.

 

1. 가급적 임신을 미루지 않기

 

늦게 결혼하신 경우에는 가급적 피임으로 임신을 미루기보다는 결혼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임신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시도를 한다고 해서 바로 임신이 되는 것이 아니고 보통은 건강한 남녀가 배란일을 맞추면서 한 주기에 임신할 확률이 약 25%에 불과합니다.

1년 누적 임신율도 31세 이하 여성에서는 74% 이지만, 35세 이상에서는 54%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결혼이 늦었다면 가급적 피임없이 임신계획을 잡는 것이 유리합니다.

 

2. 불임검사는 조금 더 서둘러서

 

여성의 불임기본검사로 초음파 검사, 나팔관검사, 호르몬검사 등이 있으며, 남성의 경우 정액검사를 합니다.

불임검사 자체가 그리 간단하지 않고 번거로운 감이 있기 때문에 보통은 임신을 시도하고 일년이 지났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실시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35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임신시도 6개월이 지나면 불임검사를 실시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3. 임신을 위한 건강한 몸 만들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 만들기입니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나이에 적합한 균형잡힌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월경은 여성건강의 척도입니다.

월경주기가 규칙적인지, 월경량이 적당한지, 월경통이 심하지 않은지, 월경색이 너무 어둡지 않은지, 월경시 덩어리피가 많지 않은지, 아랫배가 차거나 손발이 많이 차지 않은지... 등을 살펴보고 미리 점검받은 후 필요한 경우 한방치료를 통해 준비한다면 건강한 임신의 확률을 현저히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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