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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잠 잘자고 새해 목표 이루기

by 움이야기 2015. 1. 5.

다이어트, 운동하기, 담배 끊기, 스마트폰 줄이기...

새해 목표 세우셨어요? 설마 작심삼일은 아니시죠?^^

 

수면전문가 Richard Wiseman이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한해를 시작할 때는 이중 약 52%정도가 새해 결심을 잘 지킬 수 있을거라고 자신하지만, 한해가 끝나면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 사람은 12%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수면의 질이 좋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한해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수면의 질과 자기조절(self-control) 능력, 의지가 관련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자의 해석입니다.

 

Richard가 전하는 잘 자는 다섯가지 방법입니다.

 

첫째. 푸른색에 가까운 빛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각성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잠자리에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푸른빛은 컴퓨터, 타블랫, 스마트폰입니다. 스크린의 불빛을 약하게 하거나, 가급적 잠자기 한시간 전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둘째. 뇌를 바쁘게 합니다. 예를 들면, 나라 이름을 떠올리거나, 과일 이름을 떠올리고, 이를 다시 가나다 순으로 분리해보는 방법 등을 권하고 있습니다.

 

셋째. 잠이 안올때는 침대에 그냥 누워있지말고 침대를 벗어나 무언가(독서, 퍼즐 등)를 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그냥 누워있으면 침대와 각성이 관련있다고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매우 피곤해 잠이 오는 척'이 실제 잠을 잘 자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눈꺼풀을 내리고, 입을 살짝 벌리며, 팔 다리는 천근만근 무겁다고 생각하고, 하품도 한, 두번.. 이러한 이미지요법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우리의 수면패턴은 90분 얕은 수면-90분 깊은 수면-90분 얕은 수면의 반복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를 잘 계산해 취침시간을 정하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7시에 기상한다하면, 90분 전인 5시 30분, 4시, 2시 30분,1시, 저녁 11시 30분, 10시가 깊은 수면과 얕은 수면이 교대하는 시간이니 11시 30분이나 10시에 잠자리에 들면 잘 잘수 있다는 것입니다.

 

숙면이 새해의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지는 지켜봐야하겠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많은 연구로 증명되어 있습니다. 잠 잘자고, 건강하고, 새해 목표도 이루시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The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