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연말연시, 모임도 많고 먹을 일도 많은 시즌이지요.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라고 할까^^
이제 송년회도 어느정도 마무리되었고, 다시 몸을 가볍게 만들어 새해를 맞고싶은 분들 많으실겁니다. <뉴욕타임즈>에서는 체중감량을 위한 효과적인 운동, 다이어트의 팁을 전하고 있습니다(<Exercise to lose weight? Stay warm>).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제일 먼저 시작하는 것 중 하나가 운동인데요, 운동 후 살이 빠지는 정도는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분들은 운동을 하고나니까 더 허기지고 힘들어 많이 먹게된다고, 그래서 살이 안빠진다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특히, 찬물에서 수영을 한 후 허기짐이 심해진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영국 아버딘(Aberdeen) 대학과 버밍엄(Birmingham) 대학 연구팀이 운동시 외부 온도가 식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비만한 사람들을 한 그룹은 섭씨 20도 정도의 쾌적한 온도에서, 한 그룹은 약 8도 정도의 서늘한 온도에서 45분간 런닝머신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운동 후 이들을 뷔폐식당으로 데려가 음식섭취양과 형태를 비교하였습니다. 관찰 결과 추운 곳에서 운동을 한 사람들이 더 많은 칼로리의 음식을, 특히 탄수화물을 따뜻한 곳에서 운동한 사람들에 비해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액검사 결과도 추운 곳에서 운동한 사람들이 배고픔을 촉진시키는, 소위 헝거호르몬(hunger hormone)이라고 불리는 그렐린(ghrelin)의 혈중농도가 따뜻한 곳에서 운동한 사람들에 비해 높았습니다. 이 연구결과로 보면 추운 곳에서 운동 후에는 허기를 더 쉽게 느껴 그만큼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기때문에 운동으로 인한 다이어트효과는 미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다이어트 효과를 위해서는 가급적 야외운동 보다는 따뜻한 실내운동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The Newe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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