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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다낭성난소증후군, 전신 건강 살펴야 하는 이유

by 움이야기 2015. 2. 2.

생식연령의 여성의 경우 매달 한개의 성숙난포가 자라 배란이 된 후 임신이 되거나 월경을 하는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서 여러개의 난포가 자라기는 하지만 성숙난포에 이르지 못하면서 배란이 잘 안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배란이 잘 안되니 월경도 불규칙하고, 임신도 쉽지 않습니다. 난임으로 진단받은 여성들 중에 다낭성난소증후군 비율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만성질환 위험률 증가

 

그런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식기능 뿐 아니라 전신의 건강과 관련이 있으면서 만성질환의 위험비율이 현저히 증가한다는 연구보고입니다.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된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장기적 건강연구('The potential implications of a PCOS diagnosis on a woman's long-term health using data linkage')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은 2,566명의 여성과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아닌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 25,660명의 14년간의 건강상태를 비교분석하였습니다. 연구결과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병원 입원비율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배 가량 높았고, 특히 대사이상,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율이 현저히 높았습니다.

 

주요 질병 발병율의 비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아닌 여성

 성인 당뇨병

 12.5%

 3.8% 

 비만

16.0% 

 3.7%

 고혈압

3.8% 

 0.7%

 허혈성 심장질환

 0.8%

 0.2% 

 뇌혈관질환

0.6% 

 0.2%

 정맥혈관질환

 10.4%

 5.6% 

 스트레스/불안

 14.0%

 5.9% 

 우울증

 9.8%

 4.3%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한방치료

 

양방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1차적 치료가 배란유도제라면 한의학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질병명보다는 이를 유발한 몸의 불균형과 기능이상이 무엇인지를 살펴 이에 대한 맞춤치료를 진행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크게 비만을 동반한 습담(濕痰)형, 선천적 기능허약의 신허(腎虛)형,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울결(肝氣鬱結)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많은 경우에는 이 세가지가 병합되어 있기도 합니다. 노폐물을 제거하며, 과도한 기능은 낮추고 약한 기능은 보강하여 균형을 맞추게되면 규칙적인 배란이 일어나면서 임신가능성은 높아집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의 교정입니다. 2010년 <Fertility & Sterility>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클로미펜 등 배란유도제를 쓴 경우보다 일상생활 교정요법을 사용한 경우가 월경주기 개선과 임상적 임신율이 현저히 높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유도보다 더 중요한 일상의 교정'). 


비만을 동반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면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도한 체지방은 여성호르몬으로 전환하면서 배란을 방해하는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상에서의 식이요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자체가 고인슐린혈증을 동반한 대사이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임신을 위한 건강식단 ).

 

심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유도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유발한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이어야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전신의 건강과 관련있는 몸의 불균형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유도 6회 실패 후 자연임신 http://blog.daum.net/happywomb/872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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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 증후군, 시험관 실패 후 자연임신 http://blog.daum.net/happywomb/8725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