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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둘째불임, 배란유도 실패 후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1. 3. 13.


둘째불임, 배란유도 실패 후 자연임신

 

소위 '둘째불임'이라고 하는 속발성불임 증가

둘째 임신 시도 후 1년 지나면 속발성불임 의심

 


36세 여성

 

임신력: 06년 출산, 08년 계류유산 1회

 

양방검사: 우측난관폐색, 좌측난소종양(CA 125 상승)

 

양방불임치료: 배란유도 1회

 

월경력: 26-34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무

 

기타증상: 월경전 소량출혈 3-7일간, 수족냉, 하복냉

 

치료기간: 1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첫 출산은 문제없이 했는데 막상 둘째를 가지려하는데 임신이 잘 안되는 속발성불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첫 출산 후, 그리고 연령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신(腎)기능의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위 여성의 경우 결혼 후 바로 임신하여 출산하였는데 막상 둘째를 가지려 하니 임신이 잘 되지 않았고, 임신이 한번 되기는 하였으나 잘 진행되지 못하면서 계류유산으로 종결되었습니다.


규칙적이던 월경도 막상 임신을 하려고 마음먹으니 불규칙해지기 시작했고, 월경전 소량출혈의 증상도 나타났습니다. 임신이 잘 안되자 불임검사를 진행하였는데 검사결과 한쪽나팔관이 막히고, 다른 한쪽 난소에서는 종양이 진단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배란유도를 진행하였으나 임신이 되지 않으면서 한의원을 찾으셨습니다. 한의학적 진단결과 하복부의 순환장애와 어혈의 정체로 자궁의 착상환경이 좋지 않았으며, 임신을 주관하는 신기능의 저하도 나타났습니다.


배란 전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고 배란 후에는 임신기능을 돕는 치료를 집중 실시하면서 한달 치료만에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둘째불임'은 이렇게 기능적인 불균형을 바로잡고 기능을 보완하게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