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 2회,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울결 여성의 건강한 임신
36세 여성
임신력: 계류유산 2회(5주에 태낭만 확인, 7주에 심박동 확인 후 계류유산)
양방검사: 별무이상
월경력: 31-35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약간
기타증상: 소화불량, 두통, 불면, 가슴답답, 간기능저하
치료기간: 3개월 치료 후 임신, 임신 12주까지 안태약 복용(아스피린, 프로게스테론 병행)
계류유산은 보통 임신 6주에 확인되어야할 태아 심박동이 확인되지 않고 태낭만 보이는 경우, 또는 6주에 심박동이 보였다가 7-8주에 멈추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의 계류유산 후에 면역학적 검사 등 습관성유산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번 더 지켜보자고 검사를 보류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위 여성의 경우는 따로 습관성유산 검사를 하지는 않았으나 자궁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진단받았습니다.
두 번째 유산 직후 한방치료를 위해 내원하였으나 간수치가 100 이상으로 상승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한약치료는 보류한 채 침치료를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양방치료를 통해 간기능수치가 어느정도 떨어진 후에 한약치료를 시작하였으며, 치료 중간중간 계속 간기능을 점검하며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치료를 진행하면서 간기능수치는 더욱 안정화되었습니다.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 뿐 아니라 시댁과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도 높은 상태였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스트레스는 간기울결(肝氣鬱結)이라고 하여 간경락의 기를 꽉 막히게 합니다.
이는 건강한 임신을 방해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며 두통, 가슴답답함, 불면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울체된 기를 소통시키면서, 몸의 균형을 잡으면서, 또한 그 시기에 분가도 하면서 임신을 하셨습니다.
양방의 아스피린, 프로게스테론 치료와 함께 임신 12주까지 안태약을 복용하면서 건강한 임신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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