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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2회 계류유산 후 불임여성의 건강한 임신

by 움이야기 2011. 4. 8.

[계류유산 후 불임]2회 계류유산 후 불임여성의 건강한 임신

 

41세 여성

 

임신력: 2회 계류유산(임신 8주), 이후 2년간 임신안됨

 

양방검사: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한쪽난관불량, 기형정자증가, 습관성유산검사 정상

 

양방치료: 배란유도 1회, 인공수정 2회

 

월경력: 33-35일주기, 월경량 많은편, 월경통 심, 덩어리피 많음

 

치료기간: 4개월 치료 후 임신, 임신 13주까지 안태약 복용

 

반복된 계류유산 후에 막상 임신을 하려는데 임신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가뜩이나 몸이 안좋아 계류유산이 되었는데, 유산 후 몸이 잘 회복되지 않으면서, 특히 임신을 주관하는 신기능이 계류유산 후 더 약해지면서 임신기능에 방해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도 두번째 계류유산 후 2년동안 임신이 안되면서 배란유도와 인공수정을 실시했지만 임신에 이르지 못하였고, 한방치료를 위해 진료를 오셨습니다.
 

이런 경우는 빨리 임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임신을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경우입니다.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이 크지는 않았지만 착상을 방해하는 환경으로 작용하였고, 어혈의 정체가 뚜렷했습니다.

따라서 어혈을 제거하면서 자궁순환을 돕는 치료와 임신기능을 돕는 치료를 월경주기에 따라 번갈아 실시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치료 4개월만에 임신을 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유산방지를 위해 착상을 견고히하는 안태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건강한 임신유지를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