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발성불임/둘째불임]부부함께 치료하며 건강한 임신
35세 여성
불임기간: 2년 6개월
양방불임검사: 다낭성난소증후군, 정자활동성저하(26%), 기형정자 증가(정상정자 3%)
양방불임치료: 배란유도 3회, 과배란 인공수정 1회(난소과자극증후군)
월경력: 40일 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별무
치료기간: 4개월 치료(배우자 2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임신 11주까지 안태약 복용
첫 출산은 잘 하셨지만 둘째 임신이 안되면서 양방불임치료를 받거나 한의원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첫째를 잘 낳으신만큼 어떤 기질적인 이상이 있다기 보다는 기능적으로 허약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둘째불임의 경우 여성분들은 비교적 적극적으로 불임검사도 하고 치료도 받지만, 남성분들은 뒷짐지고 계시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 임신을 했으니까 큰 문제 없다는 자만심이지요..^^
2005년에 생식의학저널인 <Fertility & Sterility>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수태력이 확인된(임신 경험이 있는) 속발성불임 남성군에서 정액검사 상 60%에서만 정상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임신 경험이 없는 속발성 불임 남성군의 59%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임신을 했던 경우라고 하더라도 일정기간 동안 임신이 안되는 속발성불임(둘째불임)인 경우에는 정액검사가 다시 필요합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에도 배란장애가 있고 하복부냉증으로 착상환경이 좋지 않아 치료를 먼저 시작하면서 배우자 검사를 꼭 받아보도록 하였습니다. 한참을 미루다 검사하신 결과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기형정자가 증가되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고, 정자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한방치료를 함께 시작하였으며 그 결과 건강한 임신에 성공하셨습니다.
임신을 위해서는 남녀의 건강이 모두 중요합니다.
특히 둘째 임신이 잘 안되는 속발성불임이라면 함께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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