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움 다이어리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by 움이야기 2015. 2. 26.

언제부턴가 봄이 되면 '파릇파릇한 새싹', '푸른 하늘' 대신 '황사'와 '미세먼지'를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외출자제'를 경고하는 기상속보, 불티나게 팔린다는 황사/미세먼지 마스크 소식에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거대한 모래폭풍으로 인류의 멸망위기를 느끼며 지구탈출을 시도하는 영화의 이야기가 더이상 공상과학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요.  


미세먼지는 직경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눈에 보이지않는 아주 작은 입자라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깊숙히 들어와 폐에 흡착되면서 만성기관지염, 천식, 감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며 건강을 위협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미세먼지 노출농도가 높을 수록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이 증가하는 등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도 위험인자가 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등 노출을 피하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부득이 외출을 해야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씻는 것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분섭취가 독소배출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수시로 물이나 차를 드시면 좋습니다. 눈에 좋은 결명자차, 호흡기에 좋은 오미자차, 도라지, 배 등도 황사와 미세먼지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데 좋은 음식입니다.

 

<인터스텔라>에서처럼 지구를 탈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나무를 심어 사막을 줄이는 노력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뿐 아니라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 계속해서 건강하게 지구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