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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FSH 높은 난소기능 저하, 시험관 성공 돕는 한방치료로 임신

by 움이야기 2015. 11. 10.

난포자극호르몬인 FSH는 난소기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보통 10 이하일 때 양호하다고 보고, 20이 넘어가면 시험관시술에서도 임신 가능성이 낮은 편입니다.


최근 10년 만의 임신보고를 받았습니다.

갱년기 치료 때문에 오신 환자의 챠트를 보니 2006년 시험관시술 직전까지 우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셨던 분이었습니다.

당시 여섯 번의 시험관시술에 실패하고 FSH가 24로 상승하여 있었습니다. 마지막 시험관시술에서는 난자채취에도 실패한 상태였지요.

이제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한방치료를 선택하였고, 3개월간 꾸준히 치료 후 다시 시험관시술에 도전하였습니다.

무사히 난자채취를 하고 착상을 돕는 착상탕과 이식 전 침 치료를 한 것이 우리 병원에서의 마지막 치료였습니다.





그 뒤에 결과를 모르고 있었는데, 그때 임신하여 출산한 아이가 벌써 열 살이 되었다고요.

지금은 난임의 경험이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 같지만 언젠가는 한때의 경험으로 웃으며 기억할 수 있을거라는 말씀 드리면서, 이 환자분의 임상례를 기록합니다.


38세 여성

난임기간: 6년 3개월

양방검사: 난소기능 저하(FSH 24)

양방치료: 시험관시술 6회(난포 잘 안자라서 저자극 요법, 마지막 시험관시술 시에는 난자채취 실패)

월경력: 불규칙, 주로 클로미펜으로 배란유도, 월경량 적은편

동반증상: 피로감, 두통 심한편, 수족냉증, 소화불량, 변비, 수면불량

치료기간: 3개월 치료 후 시험관시술==> 착상탕 복용==> 임신,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