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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배란유도제보다는 자연임신으로 건강하게

by 움이야기 2015. 12. 15.


반복유산 동반한 난임, 배란유도제 2회 실패 후 자연임신


난임과 유산은 사실 경계가 모호합니다.

둘 다 '건강한 임신'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비슷하고요. 임신 초기 화학적 유산의 경우 너무 이른 유산이라 임신이라고 눈치채지 못한 채 그냥 난임으로 여길 수도 있으니까요.




임신이 너무 잘 되는데 유산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유산과 난임이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신이 잘 안 되는데, 어쩌다 된 임신은 초기 유산으로 끝나는….

이럴 때 클로미펜 등 배란유도제를 이용해 난임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임신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건강한 임신'이 목표라면 가급적이면 자연임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을 때는 임신을 피하는 소위 '스크리닝(screening)' 작용이 있는데요. 이럴 때는 억지로 임신을 시키는 것보다는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스스로 자연임신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건강한 임신에는 더 유리하니까요.


자연유산 3회, 배란유도 2회 실패 여성이 한방치료 후 몸이 건강해지면서 건강한 자연임신에 성공한 임상례입니다.


33세 여성

난임기간: 3년 3개월

임신력: 계류유산 1회, 절박유산 1회, 화학적 유산 1회

양방검사: 이상 무

양방치료: 배란유도 2회 실패

월경력: 31일주기, 클로미펜 배란유도 후 월경량 감소, 월경통 약간

동반증상: 배란유도 후 배란점액 소실, 소화불량, 체중증가, 스트레스

치료기간: 3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임신 9주까지 안태약 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