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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유도 실패 후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6. 1. 8.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유도는 필수 아닌 옵션, 자연임신 임상례


원래는 한 달에 한번, 왼쪽 오른쪽 번갈아 가며 한 개의 성숙 난포가 자라고 배란 되면서 규칙적인 월경을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이 난포 성장과 배란 기능에 문제가 생긴 건데요. 난소에서 작은 난포가 여러 개는 자라는데 막상 성숙 난포에는 이르지 못하면서 배란이 잘 안되는 증상이죠. 그러면서 월경도 불규칙하고 임신도 잘 안 되고요.





임신을 기다리는 경우, 가장 먼저 시작하는 치료가 배란유도제인데요. 배란을 도와주는 장점은 있지만, 클로미펜의 항에스트로겐 작용으로 정자의 자궁경부 통과를 방해하거나 자궁내막을 얇게 해 착상을 방해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게다가 심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는 배란유도제를 복용해도 난포가 잘 안 자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사실 '불치'의 병이 아니라 몸이 건강하게 균형을 잡으면서 원활한 배란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착상환경을 개선한다면 배란이 되면서 임신이 될 확률도 높고요.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을 치료할 때 한의학에서 난소와 배란뿐 아니라 전신의 건강을 살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배란유도제를 복용해도 난포가 잘 자라지 않던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이 한방치료를 통해 건강한 임신을 한 최근 임상례입니다.


30세 여성

난임기간: 1년

양방검사: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

양방치료: 배란유도 2회

월경력: 2-3개월 주기, 월경량 양호

동반증상: 소화불량, 변비, 하복냉증, 수족냉증

치료기간: 3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임신 8주까지 안태약 복용


10대 후반부터 월경이 매우 불규칙하였으며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임신을 기다리면서 배란유도제를 복용했지만, 난포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듣고 한방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신기능을 강화하면서 습담을 제거하는 치료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하며 더불어 착상환경을 돕는 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치료하면서 소화장애, 냉증 등 전반적인 몸 상태가 개선되면서 난포가 잘 자라 자연배란이 되었고 건강한 자연임신에 성공하였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임신 후에도 초기 유산 위험이 큰 편인데 안태약을 복용하며 건강하게 임신을 유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