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상탕, 난임치료의 마무리

착상탕으로 자연임신과 시험관임신 돕기

임신은 배란-수정-착상의 과정을 거쳐 성립되는데요. 고비고비 매 과정이 중요하지만, 착상은 임신을 위한 최종 관문입니다. 이 관문을 사뿐히 넘도록 도와주는 한약이 착상탕이지요. 이 착상탕의 유래와 원리, 임상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착상탕의 유래

사실 한의서에는 '착상탕'이라는 이름은 없습니다.

'원조'라는 주장을 하는 것은 좀 우습지만^^ 착상탕의 근거가 되는 연구는 제가 쓴 이 논문이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1년 전공의 시절에 쓴 논문이고요.

시험관시술 시 착상을 돕는 한약을 병행했을 때 임신율이 약 1.5배 정도 높아졌다는 임상연구입니다.

자연임신을 돕는 착상탕

그런데 착상탕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 과정에서만 처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임신을 돕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그렇다고 치료 초기부터 무조건 착상탕을 처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으로 자궁을 깨끗하게 하고, 냉증을 풀어주고, 기혈소통을 원활하게 해서 먼저 착상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죠.

집을 지을 때도 기초작업이 중요하듯이 몸의 균형을 먼저 잡은 후 잘 다지는 마무리 치료로 착상탕을 처방하여 임신확률을 높입니다.

시험관 임신 돕는 착상탕

과배란 호르몬제로 난소를 자극하여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한 후 정자와 수정시켜 이식까지 해주는 시험관시술, 그러나 임신의 마지막 과정 '착상'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착상탕은 이 과정을 돕는 한약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착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기능과 신기능을 돕는 한약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착상탕은 난자채취 직후부터 보름간 복용하며 임신 여부를 확인합니다. 임신을 확인한 후에도 건강한 착상유지를 위해 추가 복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안태약이라는 이름으로 처방되지요.

착상탕의 임신성공 사례

시험관 4회 실패, 런던에서 오신 환자분의 임신 

나팔관 폐색, 15번째 시험관 임신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