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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세이

다낭성난소증후군, 조심해야 할 환경독소

by 움이야기 2016. 6. 23.


다낭성난소증후군 유발 환경독소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서 여러 개의 난포가 자라지만 막상 성숙 난포를 만들지 못해 배란장애, 월경불순, 난임을 유발하는 생식연령 여성에게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고안드로겐 혈증과 높은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대사질환이기도 하지요.

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관점에 따른 여러 가지 설명이 있지만 보통 유전적인 인자가 환경적인 자극을 만나 촉발된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특히 엄마 뱃속에서의 환경이 생식기능의 세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나의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엄마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는 없습니다. 자라면서의 환경, 현재 노출되고 있는 환경 또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요.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관련있는 환경 인자에 대한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 결과를 정리한 논문이 최근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환경 독소 중에서 특히 내분비교란물질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는 물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불화화합물(perfluorinated compounds: PFCs)

: 프라이팬 코팅제, 종이컵이나 포장지에 코팅제로 사용, 고어텍스, 방수복, 방화복 등의 재료로 사용

 

 


 

 

-폴리염화 바이페닐(polychlorinated biphenyls: PCBs)

: 불연성 화합물로 공업용 열매체, 콘덴서의 절연유(絶緣油), 전력 케이블 피복용 고무의 가소제로 사용




-농약, 살충제

 


  

-다륜성 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 연기, 석탄, 기름, 가스, 쓰레기 유기물질의 불완전 연소로 형성

 

 


 


-비스페놀 A(bisphenol A: BPA)

: 플라스틱 제품, 식품저장용 캔의 내부 코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