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아쿠아로빅이라고 불리는 수중 에어로빅 운동을 꾸준히 하면 분만 시에 진통이 줄어 진통제 사용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뉴욕타임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브라질 산모 7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임신 20주부터 50분간의 수중 에어로빅을 주 3회 꾸준히 하도록 하였고, 다른 한 그룹은 원래대로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한 여성 그룹에서 격막 외 진통제를 이용한 무통분만을 요구한 경우가 27%였던데 비해 운동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65%가 분만 중 심한 통증으로 진통제를 요구하였습니다.
격막 외 마취를 이용한 무통분만은 이론적으로는 통증만 못 느낄 뿐 진통은 똑같이 하는 것이지만 자궁문이 열렸을 때 힘을 제대로 못 주면서 분만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출산 후 마비감으로 바로 걷기도 힘들고요.
아쿠아로빅은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라 배부른 산모에게도 허리나 무릎 등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힘들지 않은 진통은 없지만, 임신 중에 꾸준히 운동한다면 좀 더 수월하게 분만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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