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경호르몬26

[남성난임] 비스페놀 A 노출되면 대대로 정자 약해져 남성난임, 환경호르몬 BPA 노출되면 당사자뿐 아니라 후손의 정자 약화, 생식력 저하 유독 긴 장마와 지구촌 곳곳의 이상 기온, 자연재해 소식을 들으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느낍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이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코로나 시대에 일회용품 사용은 자꾸 늘어가네요. 플라스틱을 부드럽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첨가제로 인해 발생하는 비스페놀 A(BPA)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우리 몸에 들어와 호르몬 등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뜨거운 음식을 폴리카보네이트(PC)류의 플라스틱에 담아 먹거나 영수증 코팅지를 만졌을 때 피부를 통해서도 흡수되는데요. 세계 각국 연구에서 90% 이상의 인구에서 검출되었다고 하니 피할 수 없는 물질입니다. 얼마나 적게 노출되느냐가 관.. 2020. 9. 11.
플라스틱, 환경호르몬, 그리고 생식건강 플라스틱, 환경호르몬, 그리고 생식건강 최근 재활용품 수거 업체에서 비닐류를 처리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벌어졌습니다.논란 끝에 다시 수거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그동안 별 생각 없이 하던 분리수거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슷한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이라 하더라도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있으니 종류를 다시 숙지하고, 어떻게 하면 일반 쓰레기뿐 아니라 재활용품 쓰레기도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요.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포장재를 단순화하여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관련기사: '재활용 쓰레기 피로감', 시민들만 느껴야 하나요?'). 더 큰 문제는 편해지자고 사용하는 일회용품, 비닐류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 2018. 4. 6.
난연제 노출 많을수록 시험관 시술 성공률 감소 난연제 노출 많을수록 시험관 시술 성공률 감소 불에 타지 않도록 가구나 매트리스, 스포츠 매트, 각종 생활용품 등에 첨가된 유기인산 난연제(PFR: organophosphate flame retardants)에 많이 노출될수록 시험관시술 성공률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참고기사: ). 2005부터 2015년 사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시험관시술을 실시한 여성 211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를 통해 측정한 PFR 수치와 임신 성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가 최근 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 80%의 소변에서 PFR이 검출되었으며 검출 PFR 농도를 4단계로 나누었을 때 가장 높은 농도 그룹 여성의 시험관 시술 결과가 가장 낮은 그룹의 여성에 비해 현저히 좋지 않았으며 결과는.. 2017. 8. 28.
[바디버든] 자궁건강 해치는 환경호르몬 노출 피하기 바디버든 body burden자궁건강 해치는 환경호르몬 노출 피하기 26일, SBS 스페셜에서 라는 제목의 프로젝트 방송을 하였습니다.일상에서 노출된 환경호르몬이 여성의 건강, 특히 자궁, 난소로 대표되는 생식건강을 해친다는 설명과 함께 환경호르몬 노출을 최소화하는 8주간의 프로젝트 후 바디버든(body burden: 몸에 축적된 환경호르몬의 총합)이 감소하고 몸 상태가 호전(월경통 감소, 월경불순 호전, 임신 등)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저 역시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께 일상에서 환경호르몬 노출을 피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해 왔기에 졸린 눈을 비비고 방송을 끝까지 시청했지요. 아무래도 부분부분 편집하다 보니 약간의 과장도 있고 오류(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을 구분하지 못하.. 2017. 2. 28.
실내 먼지 속 화학독소, 암에서 난임까지 우리는 일상의 대부분을 집, 학교, 회사, 자동차 등 실내에서 보내는데요. 실내 먼지 속에 암부터 난임까지, 건강을 위협하는 수많은 화학독소가 포함되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26편의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인데요. 연구를 진행한 Singla 박사는 실내 먼지가 단순한 '먼지(dust)'가 아니라 '각종 화학독소의 주차장(parking lot)'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구에 포함된 내연제,바닥제, TV 등 전자제품, 플라스틱 용기, 각종 인공 향을 포함한 제품, 세탁제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먼지를 타고 몸속에 들어와 건강을 위협한다고요. 먼지 속에는 과불화합물(PFASs), 향을 내는 화학물질(Fragrance Chemicals), 내연제(Flame Ret.. 2016. 9. 19.
[정자 이상] 개의 생식력 감소, 환경호르몬과 관련 개의 정자 이상 증가: 비스페놀, 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과 관련 대부분 가축은 12,000여년 전 농경 생활을 시작하면서 인간과 함께 살게 되었지만, 개는 인간이 길들인 최초의 동물로 약 15,000여년 전에 이미 인간 무리에 합류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도 개는 인간의 좋은 친구이고요. 26년간 골든 리트리버, 레버라도 리트리버, 콜리, 셰퍼드 등 안내견 브리딩 센터의 종견을 대상으로 정자의 질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에 발표되었습니다. 분석결과, 정자의 활동성이 1988-98년 사이에 매해 2.5% 감소, 2002-14년 사이에 매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해진 정자에서 태어난 수컷 강아지의 잠복고환 발생률도 증가하였습니다. 연구자들은 정액에서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등 환경호르몬 .. 2016. 8. 11.
환경호르몬 노출, 조기난소부전 위험 높여 40세 이전에 난소가 기능을 멈추는 조기폐경 또는 조기난소부전은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는 가장 절망적인 진단입니다. 특히 요즘은 공부, 취업, 늦은 결혼으로 임신을 시도하는 나이가 점점 늦어지고 있는데 난소 기능이 일찍 멈추면 임신의 기회조차 가질 수 없지요. 그런데 조기난소부전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출산 전후, 즉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나 모유를 먹을 때 내분비 교란물질에 노출되면 자라면서 난소의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어 조기난소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에 발표되었습니다. 내분비 교란물질로 알려진 프탈레이트(phthalates), 살충제, 자외선 차단제, 비스페놀 A(bisphenol A) 등 13종의 화학물질을 혼합하여 임신 중인 쥐에 노출.. 2016. 6. 3.
[책 이야기] 망원동 에코하우스 폐 질환을 일으키며 어린아이들의 죄 없는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청결제, 난소암 유발 원인의 책임을 물어 최근 5천500만 달러(약 670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은 존슨앤존스의 베이비 파우더…. 아직 정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하지 못해서 그렇지 우리 주위에는 너무 많은 독성 물질들이 있습니다. 미국인의 90%에서 여성에게는 월경불순, 자궁내막증 등을 유발하고 남성의 정자를 약하게 하는 비스페놀 A가 검출되었다고 하니 산업사회에서 환경 호르몬은 공기처럼 스며들어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볼 수 있습니다. 진공 상태의 캡슐을 만들어 안전지대로 피신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유해 물질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지킬 방법 없을까요? ‘나쁜 건 아는데 그럼 어떻게 피하냐고?’ 는 이 질문에 답하.. 2016. 5. 16.
기형아 출산 증가: 환경호르몬 위협에서 생식 건강 지키기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경고등이 되었지만, 그 외에도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마치 공기처럼 우리의 일상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최근 기형아 출산이 급증하고 있다(관련 기사: )는 연구보고가 있었는데요. 대기오염, 환경호르몬, 엽산 부족을 관련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대기오염이나 환경호르몬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처럼 폐 기능 등 전신 건강을 해치지만, 특히 '생식 건강'을 위협하며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방해하는 주범입니다. 화석 연료에서 얻은 부산물이나 살충제, 세제, 플라스틱 등 현대인들이 편리를 위해 사용하는 여러 물건 속에는 인체에 흡수되어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인공화학물질들이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오래전부터 환경호르몬이 생식건강에 미치는 폐해에 관심을 두고 관련 정보를 포스팅했었는데요. .. 2016.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