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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대전일보>건강 책갈피, '움 이야기'

by 움이야기 2012. 3. 14.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991204

 

  



◇움 이야기(문현주 지음)=비용과 시간을 들여가며 복잡한 불임검사와 치료를 받고 결국 인공수정과 시험관시술까지 거쳐 돌고 돌아 한의원을 찾는 많은 여성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불임과 습관성 유산 여성을 만나 자연임신에 이르도록 도와온 한의사 원장이 진료 틈틈이 써온 글을 하나로 묶었다. 

책에서 저자는 단순히 임신에 성공하기 위한 기계적인 치료 방법만 나열하지 않는다. 간절하게 아이를 원하는 여성들을 만나면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육체적인 건강을 돕고 여성이 임신 여부를 떠나서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건강한 임신을 위한 불임&유산 이야기에서는 불임과 유산이 왜 발생하며 어떻게 대처할지 테마별로 묶어 기초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임신의 기전부터 월경, 배란장애, 인공수정, 시험관시술, 자극내막증 등 15가지 주제가 담긴 것. 

움 보물창고 임상노트에는 실제 불임 판정을 받았던 여성들이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었는지, 어떤 치료와 노력을 거쳐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는지 각각 다른 29개의 치료사례가 생생히 실려있다. 

지금바로 실천하는 임신을 위한 생활 속 tip 에서는 임신을 방해하거나 혹은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을 알려주고 일상 속에서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부제는 '불임은 질병이 아니다' 이다. 리젬, 1만5000원 


☞책 속으로 

'월경은 여성의 몸에서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월경의 이상은 내가 너무 과로하고 있지 않은지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은지 돌아보라는 신호인 것이지요. 규칙적인 월경이 가능한 건 강한 몸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현재의 건강뿐 아니라 이후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권리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p.23 


'초경 연령이 빠를수록 자궁근종의 위험은 높아지며, 출산력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의 위험 인자는 감소합니다. 또한 자궁 근종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으로 피임약, 폐경기 호르몬 요법, 주사용 호르몬제의 사용이 위험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역학조사 결과 자궁근종은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p.58 


'한의학적으로 커피는 피를 건조하게 하고 허열을 발생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피가 허약하거나, 열이 위로 올라오는 여성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을 기다리는 여성이라면 가급적 커피를 삼가거나 최소한의 양으로 줄여 드시는 게 좋습니다.' -p 159 


'안태약은 착상을 돕는 기능이 뛰어나면서 시험관시술시 착상을 돕는 일명 착상탕으로 응용됩니다. 한방의학과 학회자에 발표된 임상논문(체외수정 시술시 한약투여에 관한 임상적 고찰, 2001, 문현주)에 의하면 난자채취 이후에 착상기능을 돕는 한약을 복용한 경우 평균적인 시험관 시술 성공율이 비해 임신율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자는 누구? 

10년 넘게 주로 불임과 습관성 여성을 치료한 여성 한의사로 한의학박사, 한방부인과 전문의다. 번역서로 불임치료가이드가 있으며 여러 매체와 블로그에 불임과 여성 건강, 사회적 환경의 관계를 주목하게 다양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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