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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착상탕이 궁금해요

by 움이야기 2012. 11. 8.

착상탕에 대해서, 인터넷상에서 혹은 지인을 통해서 듣고... 문의를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착상탕에 대한 궁금증... 정리해 봅니다.

 

 

착상탕이 궁금해요.

 

 

착상탕이 무엇인가요?

착상탕이 효과가 있나요?

착상탕, 원리는 무엇인가요?

착상탕, 안전한가요?

착상탕,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착상탕, 시험관 시술할 때도 먹을 수 있나요?

착상탕을 먹고 있는데, 입덧이 심해요. 어떻게 하나요?

착상탕 먹으면 모두 OK?

 

 

1. 착상탕이 무엇인가요?

착상탕은 임신을 시도할 때 착상이 잘 되도록 돕고, 임신 확인 후에도 임신 초기 안정적으로 착상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처방입니다.

고서(古書)에 착상탕이라고 이름이 나온 것은 아니고, 착상을 돕는 약을 처방 한다고 하니, 사람들이 착상탕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알려지게 된 것이지요.

 

2. 착상탕이 효과가 있나요?

착상탕의 효과는 많은 분들이 복약 후 효과를 보고 소문을 내셔서 알려진 만큼 그 효과와 안전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움한의원 문현주원장님의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시험관 시술시 일반적 성공률이 20-30%정도 인데, 시험관 시술을 받은 사람 중 착상탕을 함께 쓴 사람의 경우 45%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번 유산을 겪은 반복유산 환자의 경우에도 착상탕(안태약)을 임신 초기 지속 투약해서 출산에 성공한 케이스가 많이 있습니다.

 

3. 착상탕, 원리는 무엇인가요?

착상탕은 한의원마다 처방 내용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 처방 하는 착상탕은 비장과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서 자궁의 기운을 보강하는 내용의 처방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궁에서 수정란을 품어주는 음기가 강화될 수 있고, 자궁으로의 혈류순환이 증가되어 임신 초기 착상을 돕게됩니다.

 

4. 착상탕, 안전한가요?

임신 중에 쓸 수 있는 약재가 따로 있습니다. 당연히 임신 중 복약해도 무방한 약재로 구성되며, 이 처방은 대대로 수 백년간 처방되어 오던 내용이며, 최소한 제가 수련의 때부터 지금까지 복약하는 것을 계속 봐온 결과 수천명이 안전하게 복용했던 처방입니다. 그 자체가 안전성에 대해 어느 정도는 보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본원에서 처방되는 것과 같은 내용의 착상탕을 복약하고 난 후의 결과를 분석한 몇 개의 논문들도 있습니다. 출산 후 평가를 했을 때, 모두 태아 기형 없이 안전한 결과 였던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5. 착상탕,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자연임신시 배란기 이후 복약을 시작하고, 시험관 시술시 난자채취 이후 복약을 시작합니다.

유산의 위험성은 임신 초기일수록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임신확인 후 초기 1/3분기에 주로 복약을 하는데, 개인의 상태에 따라 1개월-3개월정도 복약합니다. 습관성 유산의 경우, 최소 임신 12주 정도까지 복약을 권유합니다.

 

6. 착상탕, 시험관 시술할 때도 먹을 수 있나요?

시험관 시술 때도 복약 가능합니다. 논문에 의하면 시험관 시술시 착상탕 복용을 겸한 경우 성공률이 45% 정도로 올라갔었습니다. 난자채취 후부터 복약을 시작하고, 실패시에는 중단을 하고, 임신이 확인 되면 지속적으로 복용합니다.

 

7. 착상탕을 먹고 있는데, 입덧이 심해요. 어떻게 하나요?

행복한 고민을 하실 때가 있지요. ^^ 임신에 성공을 해서 안태(安胎)를 위해 착상탕을 먹는데, 이것도 먹는 것인지라 울렁거려서 힘들다고 하실 때가 있습니다. 1일 3회복약, 1포 100-120ML 정도 분량의 물약을 먹는게 쉽지 않지요. 습관성 유산을 경험했던 경우라면 이런 경우라도 약을 중단할 수는 없고, 어찌해야하나 문의를 주실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1회 복용 용량을 줄여서 나눠 복약하시거나, 1일 총 복약 분량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입덧 치료를 병행 할 수도 있는데, 담당 한의사와 상의하셔야 겠지요.

 

8. 착상탕 먹으면 모두 OK?

착상탕을 먹는다고 모두 착상에 성공하고, 모든 유산이 방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의 과정은 배란이 되면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한 난자가 생성될 수 있도록, 건강한 착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런 준비 치료 과정을 우선적으로 진행한 후 착상탕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