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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운동이 중년의 뇌를 보호

by 움이야기 2014. 4. 4.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이 뇌기능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억력, 사고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이 3000 여명의 건강한 성인 (평균연령 25세)을 대상으로 20년 장기연구를 진행한 결과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유산소 운동 (조깅, 수영, 사이클링 등)이 20년 후 40대 중반이 된 이들의 뇌를 잘 보호하여 기억력 유지, 사고력 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Neurology>에 발표되었다고 BBC가 보도하였습니다 ('How running may preserve thinking skills').   


이 연구에서 주목하는 것은 심장의 건강상태 (운동 중 산소를 잘 흡수하여 근육에 전달하는 능력)과 뇌기능의 상관관계입니다. 연구결과, 흡연, 당뇨, 고혈당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통계적으로 조절한 후에도 20대의 운동부하검사 결과와 40대의 기억력, 사고력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츠하이머 UK>의 대표 연구원인 Simon Ridley 박사는 "운동이 인지저하, 치매 등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는 점점 더 많은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며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심장과 정신의 밀접한 관련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심장(心)은 정신 (神)이 깃드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 연구결과가 이 관련성을 설명하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매일 깜빡깜빡하며 치매를 걱정하는 저도 머리만 말고, 몸을 좀 움직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