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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자궁내막증,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by 움이야기 2011. 2. 22.

자궁내막증,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자궁내막증의 재발인자

 

자궁내막증은 보통 월경을 하는 여성의 5-12%에서 나타나는데, 불임 여성에서는 그 빈도가 50%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자체가 임신을 방해하는 절대적 인자는 아닐지라도 그 연관성을 생각해보도록 하는 통계수치입니다.

 

자궁내막이 자궁 밖에서 증식, 탈락하면서 월경통, 성교통, 만성골반통증 등을 유발하는 자궁내막증은 난소에 있는 자궁내막종을 제외하고는 복강경 진단을 통해 확진되기 때문에 많은 '원인불명불임'이 자궁내막증과 관련있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수술 후에도 재발이 잘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대학에서 자궁내막증 재발과 관련된 인자가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결과 재발된 자궁내막증을 다시 수술한 경우,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유착이 있었던 경우, 자궁내막증 수술 후 불임치료를 위해 배란유도제 등의 호르몬치료를 한 경우에서 자궁내막증의 재발율이 높았습니다.

 

반면, 수술 후 2년안에 자연임신이 된 경우에서는 단 한건의 재발사례도 없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어혈과 관련

 

한의학적으로 자궁내막증은 어혈(瘀血)의 정체와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골반강 내 순환이 잘 안되면서, 어혈이 쌓이고 쌓여 자궁내막증을 이루었는데, 눈에 보이는 자궁내막증을 수술을 통해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자궁내막증을 유발한 그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다시 자궁내막증은 재발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 수술 후 빠른 임신을 원하는 경우, 배란 전에는 순환을 돕고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로 자궁내막증을 유발한 환경을 개선하면서 재발을 방지하고, 배란 이후에는 임신기능을 돕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자궁내막증의 재발방지와 건강한 임신에 효과적인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