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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남성불임]불임치료에서 남성의 치료가 중요한 이유

by 움이야기 2011. 3. 3.

[남성불임]불임치료에서 남성의 치료가 중요한 이유

 

불임, 여성만의 문제?

 

예전에는 불임을 '칠거지악'의 하나라고 해서 여성의 문제로만 여겼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아무도 없겠지요.

임신은 명확하게 건강한 남녀의 사랑의 결실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불임치료'라 하면 대부분 여성들이 받아야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아이를 원하지 않아서는 아닐텐데요.

 

통계적으로 본다면 불임의 원인은 여성의 원인을 약 40%, 남성의 원인을 약 40%, 남녀 공통의 원인이거나 원인불명인 경우를 약 20% 정도로 봅니다.

여성의 경우 배란, 나팔관, 자궁 등 임신을 위해 살펴야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검사가 복잡하지만 남성의 경우는 정자만 건강하면 되기 때문에 보통 남성의 검사를 먼저 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정액검사는 보통 3-5일간의 금욕 후 검사하게 됩니다.

 

2002년 WHO의 기준으로 볼 때 정상정

 

정액농도: 2000만/ml 이상

총 정자수: 4000만/ejaculate 이상

운동성: 50% 이상의 운동성 정자, 또는 25% 전진운동성 정자

정자형태: 14% 이상의 정상형태 

 

입니다.

 

정액검사 상 이상이 있을 때는 당연히 치료해야하지만, 이상이 없다고 해도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정액검사를 할 때는 보통 3-5일간 부부관계도 하지않고, 술도 안마시고 조심해서 검사를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자상태는 피로도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과로하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음주 후에는 현저하게 나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는 것이 건강한 임신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남성불임의 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적으로 남성불임은 '신허(腎虛)', '기허(氣虛)'의 범주에 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몸의 근본적인 에너지이면서 생식을 주관하는 신(腎)기능이 허약하거나, 과로나 스트레스로 원기(元氣)가 허약해지면서 정자의 질이 저하되게 됩니다.

정자의 질을 개선하는 한약의 효과에 관해서는 여러 논문을 통해 증명되고 있지만, 특히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 발표된 <남성불임환자의 한방치료 후 정자상태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한약치료 후 정자수와 활동성이 유의성있게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임상적으로 볼 때도 남성과 여성이 함께 치료를 할 때 임신성공률이 훨씬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임신, 부부가 함께 노력하기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는다하더라도 불임치료는 초기단계부터 남성의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임신을 기다리면서 여성의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해 질 수 있고,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자신감 또한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때문입니다. 또한 임신을 위해서 여성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화가나거나 외로워지기도 하지요.


함께 임신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고, 함께 노력하고 격려하기, 술과 담배를 줄이고 운동을 시작하는 구체적인 실천하기...





이렇게 손바닥을 마주치면서 함께하게 되면 '건강한 임신'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남성분들의 분발과 건투를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