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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난임극복가이드] 비만, 임신도 방해하고 태아 건강에도 해로워

by 움이야기 2014. 11. 25.

비만이 임신을 방해한다는 여러 연구들은 있지만, 아직 그 기전은 뚜렷이 밝혀져있지 않습니다. 최근 영국의 Hull 의과대학 연구팀은 여성의 비만이 아주 초기단계 난자, 수정란의 발달, 분화에 이상을 일으키면서 임신과 임신 진행 뿐 아니라 이후 태어난 아기의 평생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생식의학저널인 <Human Reproduction>에 발표하였습니다('Human embryos from overweight and obese women display phynotypic and metabolic abnormalities').

 

연구결과,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29.9의 과체중 여성과 30 이상의 비만여성의 난자의 직경이 정상체중 여성의 난자보다 현저히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 크기가 작은 난자는 수정이 된 후에도 착상에 적합한 상태인 포배(blastocyst) 단계까지 잘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포배로 진행된 경우라 하더라도 정상체중 여성보다 17시간 빠르게 포배기에 도달했는데 이 경우는 태반을 형성하는 외층부위의 세포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말하면, 비만 여성은 정상 여성과 비교했을때 난자 크기부터 다르고, 이 난자가 정자와 결합하여 수정란을 이루더라도 착상과 임신유지에 적합한 상태로 진행되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임신율과 임신진행율이 저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10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시험관시술을 했을 때 비만여성의 임신, 생존아 출산율이 정상체중 여성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kg/㎡ (저체중)20-24.9kg/㎡(정상체중)25-29.9kg/㎡ (과체중)

 ≥ 30kg/㎡ (비만)

 임신율(%)

 45.0 

44.8 

42.3 

37.9 

 유산율(%)

 19.9

17.3 

17.5 

21.5 

 생존아출산율(%)

29.3 

31.3 

29.1 

23.7 

 

Hull 대학의 연구에서는 비만여성의 초기태아(Embryo)는 정상여성의 태아에 비해 대사기능에도 이상이 있어, 태아의 중요한 에너지원이 되는 글루코스는 적고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증가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연구에서 엄마의 비만이 아이의 심장질환, 대사이상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체비불잉(體肥不孕)이라고 하여 비만을 임신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봅니다. 많은 비만이 습담(濕痰)이라고 하는 노폐물 정체와 관련이 있기때문에 비만을 동반한 난임의 경우 건강한 체중감량을 돕는 치료를 병행하면서 자연임신을 돕고 있습니다.

 

고도비만 불임여성 17kg 감량하며 임신과 출산

http://blog.daum.net/happywomb/8725504

 

배란장애, 체중감량 병행하면서 자연임신

 http://blog.daum.net/happywomb/8725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