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배란장애와 난소낭종 위험 높여··· 임신 계획하는 경우, 주의 필요
두통, 치통, 생리통··· 젊은 여성들도 진통제 먹을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 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가 배란을 방해하며 배란장애, 난소낭종(난소 물혹)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습니다.
사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배란억제 기능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많은 연구 보고들이 있었습니다. 동물 실험 연구에서 배란억제 작용이 증명되었고요. 그런데 이 임상연구에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배란 억제, 난소낭종 발생, 프로게스테론 억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임상실험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환자를 네 그룹으로 나눠 세 그룹에는 각각 다른 종류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월경주기 10일째부터 20일째까지 10일 동안 복용하도록 한 후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과 우성난포 크기, 배란유무, 난소낭종 발생, 프로게스테론 농도를 비교하였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배란율 |
난소낭종 발생율 |
황체기 프로게스테론 농도(ng/ml) |
Diclofenac |
6.25% |
18.75% |
6.62 |
Naproxen |
25% |
41.7% |
7.37 |
Etoricoxib |
27.3% |
54.5% |
11.5 |
진통제 복용 안 한 대조군 |
100% |
0% |
15.9 |
연구자들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배란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COX 효소를 억제하면서 난포가 터지는 것을 방해하고, 배란이 안 되면서 기능성 물혹(난소낭종)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임신을 기다리고 있다면 진통제 복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야겠습니다.
'뉴스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만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crowd birthing" 증가 (0) | 2015.07.29 |
---|---|
배란기, 여자는 더 예뻐진다? (0) | 2015.07.17 |
난임과 햇볕: 일조량 높을 때 임신에 유리 (0) | 2015.07.02 |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한 Tip (0) | 2015.06.22 |
고령임신의 딜레마...38세 이상 시험관임신 성공률 현저히 떨어져 (0) | 2015.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