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습관성유산의 한방치료
피임하지 않고 일 년이 지났는데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를 난임(이전에는 '불임'이라고 했지만,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뉘앙스의 불임보다는 임신이 어렵다는 의미의 '난임'을 요즘은 많이 씁니다.)이라고 합니다.
임신을 원하는 남녀가 한 월경 주기에 임신할 가능성이 약 25% 정도이고, 일 년 내에 약 85%가 임신하는데요. 임신을 시도한 후 일 년이 지나도 임신이 안 되면 몸에 이상이 있지 않은지 살피기 위해 난임검사를 하게 됩니다.
* 난임 기본검사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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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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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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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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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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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검사(FSH, LH, E2, Prolactin, Am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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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잘 되지만 유산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액검사나 소변검사에서 임신을 확인한 후 초음파로 임상적 임신을 확인하기 전 유산이 되는 화학적 유산, 복통과 출혈을 동반한 절박유산, 임신 진행이 잘 안 되면서 종결되는 계류유산 등이 임신 초기 자주 나타나는 자연유산입니다. 어쩌다 한 번은 유산이 될 수 있지만 유산이 두 번, 세 번 반복되는 경우는 반복유산, 습관성유산의 범주에 속하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난임과 습관성유산(반복유산)은 전혀 다른 질병 이름이기는 하지만 '건강한 임신이 잘 안 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건강한 정자와 건강한 난자가 만나 수정란을 이루고 자궁에 잘 착상하여 분화, 발달해야 건강한 임신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지요.
세세한 치료과정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난임, 습관성유산 모두 '건강한 임신을 위한 균형잡힌 건강한 몸 만들기'가 한방치료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임신을 방해하고 있는 불균형, 난임/습관성 유산의 유형을 알아야 합니다. 임신을 돕는 통치약 한 가지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유형을 파악하여 이를 바로 잡고 최적의 건강 상태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 임신을 돕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난임/습관성유산의 원인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합니다.
1. 신허: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신기능의 허약, 반복된 유산, 월경불순, 요통, 소변빈삭 등
2. 혈허: 너무 허약해서 오는 난임/유산, 어지러움, 피로감, 적은 월경량, 탈모 등
3. 습담: 노폐물 정체, 비만, 몸 무겁고 피로감, 두통, 울렁거림 등
4. 자궁한: 하복냉증, 월경통, 월경 시 덩어리피, 냉대하 등
5. 간기울결: 스트레스성 난임/유산, 가슴 답답함, 불면, 옆구리 통증 등
아래 영상은 난임/습관성유산의 한의학적 원인, 치료에 대한 5분 강의입니다.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살펴보고 건강한 임신 잘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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