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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난소나이 증가(AMH 저하), 자연임신율과 상관 없어

by 움이야기 2015. 10. 6.

난소 나이를 예측한다는 AMH 수치 검사는 최근 기본 난임검사에 포함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간단하게 혈액검사만으로 난소 나이, 즉 내 난소의 노화 정도를 알 수 있는 매력적인 검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긁어 부스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나이보다 난소 나이가 많다는 진단에 불안해하면서 급하게 시험관시술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AMH 수치는 시험관시술 시 난소의 반응, 즉 '몇 개의 난자를 키우느냐'를 예측할 뿐이지 임신율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AMH 수치가 임신율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는 주로 보조생식술(시험관시술) 연구를 통해 진행되었는데요, 최근 AMH 수치와 자연임신율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유산경험이 있는(생식력이 있는) 임신시도 중인 여성(18~40세) 1,228명을 AMH 수치에 따라 세 그룹(Low, Normal, High)으로 나눈 뒤 임신율을 조사하였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Low AMH(1.0ng/ml 이하)

Normal AMH(1.0-3.5ng/ml) 

High AMH(3.5ng/ml 이상) 

 hCG 상승으로 진단한 임신율

71.1% 

64.4% 

65.6% 

 임상적 임신율

 64.5%

58.7%

60.3%



연구 결과 AMH 수치와 자연임신율은 전혀 관련이 없었습니다. 즉, '난소 나이가 많다고 해서(AMH 수치가 낮다고 해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예측'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 볼 때는 잘못된 편견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움여성한의원에서는 AMH 수치가 낮은 난임 여성의 한방치료 후 자연임신 증례 보고를 올해 상반기에 <한방부인과학회지>에 발표하였습니다.







AMH가 낮다고 실망하지 말고 건강한 몸 만들면서 건강한 임신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