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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세이

생체리듬을 고려한 연령별 근무시간 조정 필요

by 움이야기 2015. 9. 10.

최근 <영국 과학축제(British Science Festival)>에서 수면 전문가인 옥스퍼드 대학의 켈리(Kelley) 박사는 연령에 따라 생체리듬이 다르기 때문에 등교 시간이나 출근 시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Why you should start work at 10 am').


생체리듬은 외부의 빛을 인지하여 대뇌에서 24시간 리듬으로 조절하는데요, 연령에 따라 다른 리듬을 갖습니다. 켈리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10세 아이들의 생물학적 기상 시간은 오전 6시 30분인데 반해 16살 청소년은 오전 8시, 18살 청년은 오전 9시로 늦어집니다. 따라서 지금의 9시 등교 시간은 10살 아이들에게는 적합하지만, 청소년에게는 너무 이르다는 것입니다. 생체리듬을 고려했을 때 고등학생은 오히려 11시 등교가 합리적이며 생체리듬을 고려한 학습은 능률을 높이고 학생들의 건강도 향상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의 '9시부터 5시까지(9 to 5)' 직장의 근무시간도 50대 사장님의 생체리듬에 맞는 근무시간이라고 합니다. 생물학적 기상 시간은 30~35세 이후 점차 빨라져 55세 성인과 10세 어린이의 기상 시간이 6시 30분으로 일치하는데요. 따라서 50대 간부들은 8시 출근, 30대 직원들은 10시 출근, 10대 인턴이나 실습생들은 11시 출근할 때 몸도 건강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꿈같은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