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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중년 여성들은 피곤하다

by 움이야기 2011. 4. 13.

중년 여성들은 피곤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는 시기, 예쁜 꽃들이 활짝 피는 이 봄에 여성들은 피곤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점심을 먹고나면 병든 닭마냥 꾸벅꾸벅 졸기 일수고, 온 몸이 뻐근하기도 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이 시기는 신체가 적응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하면서 소위 말하는 '춘곤증'을 느끼게됩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피로감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인 기운이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정의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06-2010년)의 자료분석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만성피로증후군을 더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년 여성들은 피곤하다”
40세 이상 중년여성, 남성에 비해 53.3% 더 많이 피로 <한의신문>

 

 

 

40대 이상 여성들에게 생기는 만성피로는 스트레스성 만성피로로 집안일과 육아, 또는 사회할동을 병행하면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함께 집안일에서 벗어나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20대 여성들에게 생기는 만성피로는 불규칙한 식사, 무리한 다이어트, 취업 등의 스트레스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이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음식, 규칙적으로 잘 챙겨먹고, 외모 뿐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성피로가 지속되게 되면 면역력을 저하시키며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휴식과 생활습관교정으로도 피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기(補氣), 보혈(補血)하는 치료를 통해 만성피로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 여러분, 살살 살자구요.

너무 피곤하지 않게, 너무 힘들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