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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스트레스성 아토피 치료하며 건강한 임신

by 움이야기 2016. 7. 23.


"아토피(소화불량, 두통 등등) 치료를 먼저 해야 하나요, 임신 치료를 먼저 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임신을 돕는 치료 따로, 다른 치료 따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임신만 돕는 치료'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한방 난임치료의 목표는 '균형 잡힌 가장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몸이 건강해지면 불편했던 여러 증상이 개선되고 임신 확률도 높아지니 따로따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스성 아토피로 고생하던 여성의 한방 치료 후 임상 사례입니다.


  • 35세 여성

  • 월경력: 28일 주기, 월경량 감소, 월경통 무

  • 동반증상: 아토피(붉고 소양감, 각질), 질염, 방광염 자주, 스트레스성 소화불량, 월경전증후군 심, 추웠다 더웠다 한열왕래(寒熱往來)

  • 치료기간: 3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4~5년 전 극심한 스트레스 후 시작된 아토피는 결혼 후 더욱 심해져 피부과 약을 간헐적으로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임신을 시도한 지 6개월이 지나면서 마음이 급해져 아토피도 개선하고 임신도 하려는 목적으로 우리 한의원을 찾으셨습니다.

신경이 예민해서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토피가 심하게 올라오고 식사 후 바로 체하기도 했습니다.

질염, 방광염도 자주 걸리고 월경전증후군도 심하였고요.


한의학적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울결(肝氣鬱結)을 주 진단명으로 습담(濕痰)이라고 하는 노폐물의 정체,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신(腎)기능의 허약이 동반된 상태였습니다.

해독시키는 치료를 시작으로 꽉 막혀있는 간경략의 에너지를 소통시켜주는 치료를 먼저 시작하고, 아토피 증상이 개선되면서 서서히 신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하였습니다. 침 치료 오실 때마다 직장 스트레스, 시댁 스트레스에 대한 고민도 같이 나누었고요.

에너지가 소통되고 몸이 건강해지면서 기다리던 임신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