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상노트

정자기형 증가(정상정자 1%),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6. 3. 19.

정자기형 증가, 자연임신 포기하지 마세요


정액검사를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정자 농도(mL당 정자 수), 정자의 활동성, 정자 모양을 살피게 되는데요. 정자 수나 활동성에는 이상이 없는데 기형정자가 많아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WHO 기준으로는 정상모양의 정자가 전체 정자의 4%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이보다 기형정자가 많으면 임신에 지장을 주게 되지요.





기형정자가 많은 경우 수정장애 등을 우려하며 급하게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만들기입니다. 기형정자가 많더라도 '총 활동 정자 수'가 많으면 임신에 큰 문제가 없다는 연구도 있고요(<기형정자 증가 임신율에 큰 영향 없어>). 몸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임신을 하려 해도 잘 안되고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으로 이어지거나 아이가 건강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니까요.





최근 정상정자 1%로 진단받고 인공수정을 했으나 실패한 부부가 한방치료 후 건강한 자연임신에 성공하여 임상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여자 35세 / 남자 41세

난임기간: 1년 2개월

난임검사: 기형정자 증가(정상정자 1%)

양방치료: 배란유도 2회, 과배란 인공수정 1회 실패

임신력: 화학적 임신 2회

월경력: 24-25일 주기, 유산 후 월경 전 소량출혈

동반증상: 비염, 알레르기 피부, 과민성대장증후군/ 피로감, 소화불량, 장기간 흡연 후 금연, 컴퓨터 다용

치료기간: 2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임신 확인 후 안태약 복용


알레르기 체질의 여성분은 해독을 시키면서 자궁에 탄력을 주는 치료를 주로 진행했고, 남자분은 원기를 보하는 한약을 복용하며 건강한 식단, 운동, 전자파 줄이기 등 일상 생활수칙을 잘 지키도록 강조하였습니다.

인공수정 실패 후 시험관시술을 권유받은 상태에서 한방치료를 선택했는데 몸이 건강해지면서 건강한 자연임신에 성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