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상노트

한방치료 후 7전 8기, 시험관임신

by 움이야기 2016. 5. 26.

시험관 임신 성공률 높이는 한방치료




41세 여성

난임기간: 9년 7개월

양방검사: 한쪽 난관 폐색, 자궁근종, 용종, 자궁내막 얇음(7mm), 정자 이상(활동성 20%, 기형정자 증가)

양방치료: 인공수정 4회, 시험관 시술 7회 실패

월경력: 28일 주기, 월경량 감소, 월경통 무

동반증상: 소화불량(위염, 십이지장 궤양), 칸디다성 질염 자주, 하복냉증, 수족냉증

치료기간: 4개월 치료(한약, 침, 뜸, 궁테라피) 후 시험관 시술, 착상탕 복용, 쌍생아 임신, 현재 임신 11주


시험관시술은 첫 번째 시술에서 가장 성공률이 높고 네 번째까지는 20%대의 임신율을 유지하지만 5회 이후에는 성공률이 많이 떨어집니다(참고: <시험관아기 성공률, 몇 번이나 반복해야 할까>). 

시험관시술은 반복할수록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어져서 여섯 번 안에 성공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도 있고요.

시험관시술이 정교하고 발달된 의학기술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반복하는 것이 해답은 아닙니다. 임신에 적합한 건강상태에서 의학적 도움을 받을 때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지요.


작년 11월, 일곱 번째 시험관시술에서 실패 후  움여성한의원에서 건강한 몸을 준비, 마침내 임신에 성공한 임상례입니다.

한쪽 나팔관이 막히고 배우자의 정자 상태가 좋지 않아 시험관시술이 유리한 경우였지만 번번이 착상에서 실패하였습니다.

소화기능이 좋지 않고 만성적인 질염이 있었으며 하복부 냉증과 함께 자궁 내막도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반복적인 과배란으로 임신을 주관하는 신기능이 허약해졌고요.



냉증과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 기 소통을 돕는 한약, 피를 건강하게 하며 신기능을 돕는 한약을 단계적으로 처방하였고 매주 약침과 침, 뜸 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자궁으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착상기능을 돕기 위해 궁테라피도 함께 진행하였고요.



단계별 치료를 마치고 여덟 번째 시험관시술을 하였으며, 난자 채취 후 착상을 돕는 착상탕과 이식 전 침 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임신을 확인한 후 유산방지를 위한 안태약을 복용하였습니다.


 



결혼 십 년 만에 쌍둥이를 임신하여 기쁨은 두 배로 컸고요. 입덧으로 몸이 힘들기는 하지만 현재 임신 11주로 건강한 임신 유지 중입니다.